울산 울주군 삼남초등학교(교장 이봉철)는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모델 교실`을 지역 최초로 조성하고 25일 개관식을 열었다.
스마트 모델 교실은 울산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교 공간혁신 다담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조성했다.
다담프로젝트는 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학교 공간을 배움과 삶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업이다.
삼남초는 지난해 `다담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공간혁신 사업을 진행해 지난 3월 울산지역 최초로 스마트 모델 교실을 완공했다.
본관 4층의 6학년 학생들이 쓰던 교실과 연구실을 합쳐 교실 1.5배 크기의 `더하기 교실`을 조성했다.
이 교실에서는 최신 교육 정보 기기를 활용해 팀별 협력학습,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 등이 가능하고, 영상녹화 시스템을 활용해 쌍방향 수업도 가능하다. 복도 공간에는 `미디어 제작실`과 함께 교실 밖에서 학생 교육활동이 가능한 `학습 거실`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지능형 농장(스마트팜)`을 조성해 학생들이 학교 공간 내에서 자신만의 농장을 운영하고 생태 교육 활동도 가능하게 했다. 삼남초는 이날 본관 4층 더하기 교실에서 `스마트 모델 교실`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더하기 교실 활용 수업을 참관하고, 공간혁신으로 재구성한 학교시설을 함께 둘러봤다.
이봉철 교장은 "아이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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