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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울산시, 투자유치 20조원 돌파
출범 22개월 만에 20조7천억원 유치…역대 지방정부 유치 규모 압도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7조원 최다…파격적 친기업 행정 추진 결과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4/25 [16:58]

민선 8기 출범 이후 울산시의 투자유치 실적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4일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약 1조원에 달하는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민선 8기 울산시가 총 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 20조원 돌파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불과 1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역대 민선 지방정부의 투자유치 규모를 압도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실적을 보면 민선 8기 이후 현재까지 22개월 동안 373개 기업을 유치해 총액 20조7천224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가 7조2천억원으로 34.9%, 자동차ㆍ조선 분야가 3조5천억원으로 17.1%, 석유화학 분야가 9조5천억원으로 46%, 기타 분야가 5천억원으로 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른 기업들의 고용 규모도 7천625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적 투자유치 사례로, 미래차 분야에서 현대자동차 전기차와 하이퍼캐스팅 생산 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했다. 이 투자는 오트로닉, 선진인더스트리, 신기로직스, 정산테크 등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투자로 이어졌다.

 

이차전지 분야로는 고려아연에서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 신ㆍ증설 투자와, 삼성에스디아이 이차전지 생산 공장 신설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전해질 소재 분야에서 후성, 분리막 소재에서 용산화학, 안전부품 생산에서 신흥에스이씨와 나노팀, 양극재 소재분야에서 엘에스 엠엔엠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 에쓰-오일 석유화학 복합 시설 건설 투자, 에스에스엔씨의 넥슬렌 생산 공장, 롯데 에스케이 에너루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에이치디(HD)현대건설기계의 울산공장 선진화 구축, 케이앤디 에너젠 수소가스 생산 공장, 현대오일 터미널의 친환경 액체화물 저장시설 증설 투자 등을 유치한 바 있다. 

 

이런 실적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유치 사업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되는 2~3년 후에는 지역내총생산(GRDP)과 지역 수출액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가 경제지표에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성과는 울산시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 만들기를 시정 방향으로 제시하고 투자환경 개선에 매진한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 초부터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친기업 행정을 추진한 결과라고 한다.

 

친기업 행정을 위해 울산시는 먼저, 인허가 부서 직원들로 현장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하고 투자기업 현장에 공무원을 파견, 인ㆍ허가를 지원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 전기차 공장의 인ㆍ허가 기간을 3년에서 10개월로 단축했고, 삼성에스디아이 배터리 생산ㆍ양극재 생산공장 인ㆍ허가는 3년에서 6개월로 대폭 줄였다.

 

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들기 위해 김 시장은 1호 공약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적극 추진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의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와 국토부 장관 설득으로 지난해 12월 울산 중구 다운동 산 101번지 일원 18만9천㎡의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것이 그 한 예다. 

 

또 앞으로 남구 울산체육공원과 동구 남목 일반산업단지, 중구 성안ㆍ약사 일반산업단지, 울주군 율현지구 등을 해제해 산업용지를 적기에 조성ㆍ공급함으로써 `투자하기 좋은 기업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울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규제 특례, 세제ㆍ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이 가능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해 수도권 기업들의 지역 이전과 대규모 투자유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올해 6월부터 시행되는 분산 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맞춰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추진, 기업들에게 저렴하게 전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전력 다소비 업종인 반도체, 이차전지, 데이터센터 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울산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지정받아 이곳에서 이차전지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국내ㆍ외 투자유치 활성화할 계획이다. 울주군 KTX역세권과 중구 혁신지구 두 곳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특구를 산ㆍ학ㆍ연ㆍ관이 융합된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는 등 기업 친화적 투자 기반도 조성한다.

 

또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이동수단, 이차전지, 생명 산업, 자율주행, 디지털 전환 등 신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이밖에 기업지원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울산시와 5개 구ㆍ군, 소방 인ㆍ허가 부서를 중심으로 기업 현장지원 전담팀(TF)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투자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에 공무원을 파견하고 투자유치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시 직원을 기업 현장에 파견해 신속하게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인ㆍ허가를 지원하는 등 기업 친화적 행정이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수도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하고, 기회발전 특구와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돼 `투자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총력을 다해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 우수한 인재들이 모이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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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4/25 [16:5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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