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25일 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환경국 소관 2024년도 제1회 울산광역시 추가경정예산안과 울산광역시 물환경 보전활동 지원 조례안 등을 심사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지난 17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 제245회 임시회가 25일에도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는 자치경찰위원회, 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울산시립미술관 등에 대해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환경국에 대해,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교통국에 대해 각각 추경안 예비심사를 펼쳤다.

○행자위 이장걸 의원은 자치경찰 위원회 심사에서 "고위험 범죄피해자 민간경호 지원 사업에서 지정된 민간경호업체의 선정 기준이 무엇이냐"고 묻고 "업체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생기지 않도록 기준을 확립해달라"고 요구했다. 

권태호 의원은 "여성 대상 범죄는 대부분 늦은 저녁, 새벽 시간대에 발생하는데 여성 안심 순찰대 `시니어 폴리스` 근무 시간이 19시에서 22시로 돼 있어 실효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고 "사고가 많이 나는 시간대를 전수 조사해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경찰청이 일선에서 피해자 보호에 나서고, 시청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각 기관 간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복위 손근호 의원은 언양 수질개선 사업소 기술진단 수수료 추경과 관련해 "5년마다 진행되는 주기적인 기술 진단이면 사전에 추계를 낼 수 있어 본 예산에 충분히 반영해 편성할 수 있었을 텐데, 추경에서 요구한 이유가 뭐냐"며 "내년도에는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손명희 의원은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 뉴 비전 선포행사를 공공기관에 위탁하는 동의안과 행사 예산이 함께 상정됐는데 의회로부터 위탁 동의를 받은 뒤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 예산 편성 전에 이행해야 하는 절차는 미리 준비해 절차상에 문제가 없도록 업무를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방인섭 부위원장은 에코폴리스 울산 선언 20주년 기념 뉴 비전 선포행사와 관련해 "6월 세계환경의 날에 맞춰 5일간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펼쳐지는 것으로 돼 있는데 이와 별개로, 매년 6월에 환경의 날 기념식이 울산대공원 SK광장에서 펼쳐지고 있다"며 "에코폴리스 신규 편성 사업에도 `환경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인데, 유사한 사업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산건위 홍유준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때 주문한 65세 이상 시내 버스비 무료 사업에 대하여 내부적인 검토를 추진하고 있느냐"고 질의하고 다른 시도의 사례를 예로 들며 "울산의 열악한 대중교통 상황을 감안해 시내 버스비 무료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수종 의원은 "동구 아산로 내 구간 속도 단속으로 인해 출ㆍ퇴근 시간에 교통정체가 심각하다"며 "원활한 교통흐름과 교통사고 방지라는 안전 문제가 서로 상충하는 부분을 경찰청과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주차관제 통합시스템 확대 구축사업과 관련해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설치 완료된 40개소 사업비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해당 사업은 국비로 추진되는데 국비가 확보되지 않아 울산시 예산으로 편성된 게 아니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