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공모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 운용체계 핵심 기술개발` 7개 과제 중 2개 과제에서 울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총 1천7억원이 투입되는 이 연구개발 공모사업은 정부 10대 국가 전략기술 사업으로 오는 2026년 1단계 개발이 완료된다. 사업은 지난해 8월 신속 조사형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3월 지역 혁신기관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과 협력해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UAM 선도 기업ㆍ대학 등과 협력체를 구성하고 3개 과제에 공모를 신청한 바 있다. 울산시는 회랑 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기상관측 기술개발, 이동식 모듈형 버티포트 설계ㆍ시공 기술 및 감시시스템 개발 등에 도전했었다.
공모 결과 국토교통부 주관 회랑 설계 자동화 기술개발 과제와 기상청 주관 기상관측 기술개발 과제 등 2개 연구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울산시는 공모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주관 회랑 설계 자동화 기술개발과 기상청 주관 기상관측 기술개발 등 2개 연구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체 사업비 238억원 외 3년간 지방비 38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확약하는 등 1단계 UAM 기술개발과 2028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 실증연구사업 준비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울산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노선 개발에 필요한 충돌ㆍ소음 예측 기반 회랑 설계, 디지털 복제 및 기상관측ㆍ예측을 통한 기상 시각화 등 울산형 UAM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동차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교통체계인 UAM 산업 선점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및 세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 운용체계 핵심 기술개발 사업에서 나오는 성과물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2단계 사업을 보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7년까지 2단계 사업이 확정되면 연구개발 통합 실증을 울산 실증지역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 6월 국토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연구개발 통합실증 입지`공모에 참여해 준도심ㆍ도심 환경 UAM 실증 연구 최적지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연구개발 과제와 연계해 연구개발 통합실증 성능시험장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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