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의회 강대길 의원은 11일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울산시 문화예술과, 장애인복지과, 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문화예술사업 지원 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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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가 지역 장애예술인의 창작의지를 고취하고 문화예술 활동 참여기회를 보장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강대길 의원이 11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한국장애인환경예술협회 울산지부, 울산시, 울산교육청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문화예술사업 활성화 방안 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장애인 환경예술협회 울산지부(회장 전미옥)는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에 대한 기대와 문화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에도, 장애예술인은 비장애 예술인에 비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름의 가치 속에서 장애와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장애예술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울산에서 장애예술인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전시회, 행사 등 장애예술인 우선 참여 보장, 공공기관 전시장 우선 대관 지원,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 도입, 장애예술인 창작활동 및 취업 연계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페스티벌 개최 지원 등을 요청했다.
울산시와 울산교육청 관계부서는 "문학, 시각, 음악, 무용, 연극, 전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내 장애예술인 및 장애예술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교육 프로그램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예술인들의 창의적 예술활동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강대길 의원은 "2017년 울산광역시 장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가 제정되었음에도 여전히 지역 장애예술인과 관련한 실태파악은 물론, 관련 정책 수립 및 지원이 미흡하다는 현장의 의견이 많다"며 "장애, 비장애를 넘어서 예술인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문화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정책 추진과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취업 연계 등 장애인문화예술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름의 가치를 이해하여 장애예술인들이 지역 문화예술분야에서 소외되지 않고 포용적 사회를 살아갈 수 있도록, 시의회도 관계부서와 협력하여 예산 지원 등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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