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4일 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안효대 경제부시장,담당 국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도시철도 1호선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이 착공 수순을 밟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기본ㆍ사업계획 수립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국토부 산하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울산에 내려 왔다.

강희업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이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추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4일 울산을 방문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 앞서 오전에 시청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만나 도시철도와 관련된 지역 현안을 청취한 뒤 환담을 가졌다.

▲ 김두겸 울산시장은 24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울산도시철도 1호선 추진상황 점검을 위해 울산을 방문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울산도시철도 1·2호선, 문수로 우회도로 건설 등에 대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2025년 국비 확보 및 신속한 기본계획 승인,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의 202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문수로 우회도로의 제5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계획(2026년~2030년) 반영을 건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사업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울산시 관내 도시철도 1호선 등 교통시설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 등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처음 도입되는 혁신적인 철도 교통수단으로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 등에 트램 형식으로 건설된다.

현재 기본계획 승인을 위해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며 2028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24일 울산 도시철도 1호선과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광역매일

강 위원장은 이어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도 방문했다. 이 도로는 울산의 동서 연결 주 간선도로인 문수로가 주변 공동주택 개발사업과 도시철도 1호선 건설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남구 무거옥동지구에서 남산 레포츠 공원까지 2.7km를 4차로로 건설하는 우회도로이다.

강 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과 문수로 우회도로 현장을 모두 둘러본 이후 "울산시의 대도시권 교통현안 과제들의 필요성이 느껴진다"며 "울산시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울산시가 요청한 사항들이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친환경적인 수소전기 트램인 도시철도 1호선의 성공적인 건설과 함께 2호선 조기 추진 및 문수로 우회도로 상위계획 반영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도 적기 국비 교부와 신속한 기본계획 승인 등 행정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