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28년 유치할 예정인 울산 국제정원박람회가 국내 승인을 마쳤다. 오는 9월 국제 승인만 받으면 2028년 박람회 유치가 확정된다.
24일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제140차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박람회 개최 총사업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울산시의 박람회 준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이에 앞서 지난 2월29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2024년도 국제행사 심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4월부터 기획재정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정책성 등급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날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국내 승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4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총회에서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승인을 받게 되면 박람회 개최를 위한 모든 유치 절차가 끝난다.
9월 울산 개최가 결정되면 오는 2028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다.
울산시는 수변형 생태 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과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을 다양한 주제가 있는 정원으로 조성해 박람회장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 박람회가 개최되면 생산유발 3조1천544억원, 부가가치 유발 1조5천916억원, 일자리 창출 2만5천17명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시장은 "오늘 정부로부터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승인받았다"며 "오는 9월 국제승인기구 국제원예생산자협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반드시 유치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정원박람회 승인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는 유엔 등록법인으로 지난 1948년 설립돼 국제정원박람회 관할ㆍ승인 사항을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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