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지역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중소기업 지원 우수기관 포상은 매년 시ㆍ도에서 수립하는 지역 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계획 등을 중소기업정책협의회(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서 심의하여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우수한 정책을 펼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경남도는 올해 기업 성장단계별 정책, 제조업과 비제조업 동반성장, 수출 마케팅, 영세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 안전디자인 등 149개 지원사업에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기업 성장사다리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 `경남 모범장수기업` 최초 시행 및 시상, 경남 중소기업대상, 명장과 산업평화상 수상자 선정 등 기업과 노동자 예우정책 추진 등을 통해 기업의 혁신 성장과 노동자의 복지 향상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기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경남도는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1조100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1301개 기업에 9307억 원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기업 현장 의견을 반영하여 신규 및 영세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자금신청 접수기간을 기존 2일에서 4일로 늘리고, 기업 선정 방법을 선착순에서 평가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여 수혜 기업을 확대했다.
또한, 방산, 우주항공, 원전 등 경남 주력산업과 관광, 디자인 등 비제조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으로 `점프업 기업 육성지원 사업` `비제조 기업 마케팅 활동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육성자금 내 비제조산업 특별자금을 올해 신설해 91억 원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올해 1월 `경남기업119`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하여 기업민원 원스톱 처리와 국가ㆍ지자체의 기업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 안내하고, 도내 기업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기업애로 해소 현장간담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애로해소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경남도를 위한 현장밀착 행정 및 비상경제 대응도 공세적으로 펼쳤다.
지난 8월에는 50년 이상 공업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던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입주기업 숙원사업인 `국가산업단지 지정 절차`를 완료함으로써, 건폐율 향상, 외국 기업 투자유치, 국비 사업 추진 등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앞서 4월에는 중동 분쟁 시 수출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국제정세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을 운영했다. 박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