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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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은 5일 `제61회 무역의 날`을 맞아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14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성장을 이뤄낸 무역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수출의 탑 수상기업 및 정부 포상 유공자를 선정했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무역 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로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1년 12월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규모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무역의 날을 12월5일로 바꿔 기념하고 있다.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하는 수출의 탑 부문에서는 기아가 250억불로 최고 수출의 탑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는 신차 출시 및 공급망 확대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200억불 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250억불 탑을 수상하게 됐다.
이 밖에도 포스코퓨처엠이 20억불 수출의 탑, 에이치디(HD)현대일렉트릭과 덕양산업이 각각 10억불 수출의 탑을 각각 수상하는 등 총 1천545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수출의 탑 수상 기업의 93%는 중소기업으로, 자동차(기아 250억불)ㆍ자동차부품(덕양산업 10억불 등), 이차전지(포스코퓨처엠 20억불 등), K-푸드(삼양식품 7억불 등), K-뷰티(실리콘투 2억불 등) 관련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서는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이사, 이상락 SK하이닉스 부사장, 윤승규 기아 부사장, 아브라함 운가르 레이 쉬핑 그룹 회장, 조기준 신창에프에이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597명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앞장선 공로로 정부 포상 및 표창을 수여받는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수출기업을 격려하고자 금탑산업훈장 수여 개수가 2021년 이후 3년 만에 4점에서 5점으로 확대됐다. 한국무역협회 회장 표창도 80명에게 수여된다.
울산지역에서는 덕양산업 10억불, 유니드 3억불, 주식회사 티에스피 7천만불, 부국산업 5천만불, 삼원산업 3천만불, 대한스텐레스파이프 2천만불, 케이엠엑스 1천만불, 엑소루브, 한라글로벌, 엔지유 수리믹스, 주식회사 와이유가 7백만불, 주식회사 화인씨앤엠 5백만불 등 총 22개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또한 케이엠엑스 김성규 대표가 철탑산업훈장, 주식회사 티에스피 신지근 회장이 산업포장, 에이치디현대미포 주식회사 이승훈 기장, 신화인텍 최병진 대표, 태성산업 유정욱 차장, 주식회사 금곡 이부길 대표, 엔지유 수리믹스 최재은 대표가 대통령표창, 주식회사 화인씨앤엠 양청미 대표, 주식회사 노바테크 송동석 사장이 국무총리표창, 주식회사 건일엔지니어링 정성호대표, 동서석유화학 신선일 팀장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는 등 총 21명이 무역유공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 울산 전수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4시30분 타니베이호텔 3층 바다홀에서 수출의 탑 및 정부ㆍ울산시 훈ㆍ포상 수상자, 수출지원기관 임직원, 축하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