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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에 대한항공 DNA 심기…시민단체 "전원 사퇴 촉구"
시민단체 "부산 패싱…에어부산 흡수 통합 속내 보인 것"
 
황상동 기자   기사입력  2025/01/20 [18:17]

최근 에어부산의 핵심 임원진들이 대한항공 출신 인사로 채워진 가운데 부산시민단체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미래사회를준비하는시민공감과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어부산의 임원진을 대거 대한항공 출신으로 선임한 것은 부산을 패싱하고, 대한항공이 에어부산을 장악해 진에어로 통합한 뒤 인천으로 끌고 가려는 속내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에어부산 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 출신들이 대거 임원진으로 포진하고 장악함에도 부산 시민을 우롱하고 농락한 것에 강력 대응해야 할 부산시와 16.15% 지분은 무엇을 했는가"라면서 "부산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대한항공 출신으로 모두 선임한 것은 해외 승인 이후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논의하자는 것에 반한 행위이기에 선임된 임원진 전원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 시민들은 사기업의 이익 추구 기업 논리와 출발점이 다른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소멸 극복, 인천공항 유사시 대체공항이 될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우리 지역 기업을 부산 시민에게 돌려달라는 것"이라며 "산업은행과 국토부의 2020년 통합 LCC본사 부산 설치 약속과 해외 심사 이후 논하자던 에어부산 분리매각 약속 이행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어부산을 살릴 골든타임을 모두 놓쳐왔던 부산시가 지금은 또 이미 물 건너간 통합 LCC본사 부산 유치로 시간 끌기에 들어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부산은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불발 시에는 부산 주체의 신생 항공사 설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지후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상임대표는 "통합 LCC로 대한항공은 제주항공을 뛰어넘고 LCC 1위로 올라설 것"이라면서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중심 항공 정책이 계속된다면 소비자의 선택 폭은 좁아지고, 항공 운임의 상승 또한 견제할 수 없기에 대한항공 독주에 브레이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황상동 기자

 

울산광역매일 부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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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1/20 [18:1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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