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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새 금고 취급 금융기관 지정 신청 공고
市 자유경쟁체제 도입, 6-7개 은행 '획기적 제안서' 준비
 
이주복기자   기사입력  2007/10/28 [17:08]
울산시가 오는 연말 시금고 약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새 금고 지정절차를 위해 지난 25일 ‘울산시 금고지정 및 운영규칙’에 따라 금고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지정하기 위한 ‘금고 지정 신청’을 공고함에 따라 기존 금고인 경남은행과 농협을 비롯한 각 은행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금고를 책임질 금융기관을 11월 말까지 새로 지정하기 위해 지난 제안서 접수에 들어갔으며, 지정방법은 지금까지의 수의계약에서 탈피해 완전 자유경쟁체제를 도입했다.
금고운영 방법은 전체 2조원대의 예산 가운데 제1금고가 일반회계와 기금을 관리하고 2금고가 특별회계를 관리하는 기존의 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로는 경남은행과 농협, 우리은행 등이 좀더 적극적인 듯 보이지만 상당수의 은행들이 내부적으로 금고유치 전담인력을 배치해 시의 공고내용과 평가기준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본격적으로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 신한, 기업 등 6,7개 은행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지방재정법과 행정자치부 예규에 의해 확정한 시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기준(100점)은 신용도와 재무구조 33점, 금리 18점, 이용편의 20점, 관리력 19점, 지역기여 및 협력사업 10점 등이다.
 점수가 가장 많은 신용도와 재무구조를 보면 중앙은행에 비해 경남은행이 다소 불리하고 이용편의 측면에서는 지점 수가 많은 경남은행(38)이나 농협(24)이 14곳인 신한은행이나 9곳인 우리은행 등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며 지역기여 및 협력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금고인 경남은행과 농협이 유리해 보이지만 배점 10점 가운데 실적과 향후기여도가 각각 5점씩이어서 인센티브가 비교적 크게 작용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처럼 강력한 후보가 떠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금고를 차지하기 위해 저마다 관리력(19점)을 부각시키면서 시민의 생활과 직접 연관되는 금리(18점)와 향후의 지역기여도(5점) 등에 파격적 제안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타 은행보다 좀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와 정보싸움이 예상되고 있어 제안서 접수도 마지막 날인 11월14일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높다.
 울산시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대학교수와 변호사, 시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9명 이내의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제안서를 평가한 뒤 11월말까지 새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완전 자유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정부지침에 따라 객관적 평가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에 누가 유리할 것인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특정 은행이 유리하지 않도록 오직 공정하게 금고를 지정하기 위해 기준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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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28 [17:0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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