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울산근교의 산과 유원지 등은 깊어가는 가을을 즐기려는 행락인파로 붐볐다. 울주군 상북면 주암계곡에서 등산객들이 붉게 타오르는 단풍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등 울산 근교산의 단풍은 이번 주말 경 절정을 이룰것으로 보인다.     © 정동석기자

10월의 마지막 휴일인 28일 울산지역은 청명한 가을날씨 속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서 유명산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단풍객들의 발길로 크게 붐볐다.
산 정상의 '억새평원'으로 이름 난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신불산과 가지산 등지에서 계곡부터 산 정상으로 이어진 형형색색의 단풍을 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울산 근교 문수산과 무룡산, 대운산 등지에도 가족과 연인, 직장 동호인들이 단풍이 막 물들기 시작한 산에 오르며 건강을 다졌으며 동해안 바닷가인 주전과 정자해변에도 가을 바다를 찾은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도심 생태공원인 울산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과 울산체육공원은 공원안 호반을 따라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노맹택)은 28일 울산시 남구 옥동 문수월드컵 축구경기장 옆 울산체육공원내 옥동저수지에서 아마추어 낚시인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외래어종 낚시대회를 열어 블루길과 배스, 황소개구리, 청거북 등 외래어종을 포획해 토종 생태계를 보호하하고 있다.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생활개선회와 농촌지도자연합회, 농업경영인연합회, 천연염색연구회 회원과 도시 소비자가 참여하는 능력개발 솜씨전을 27일까지 개최해 염색천과 규방공예품, 의류 등 천연염색 작품과 꽃꽂이 작품, 한지공예작품, 전통식품 등을 전시판매했다.
 

또 이날 울산시 남구 울산대학교와 동구 현대미포조선에서는 국화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울산대학교에서는 전통혼례식 시연과, 동아리공연, 음악대학 연주회, 대한민국 청소년가요제가 열렸으며 상설행사로 국화전시회 박물관소장 유물전시회, 평생교육원 문인화작품전 등이 열려 시민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동구 울기공원내 교육연수원(구 방어진중학교)에서는 방어진중학교총동창회가 열리는 것을 비롯 울산지역 곳곳에서 각급 학교별 동창회가 열려 오랜만에 동창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태화강고수부지에서도 각 단체별 체육대회와 한마음대회가 열렸으며 종화체육관을 비롯 체육관에서도 각종 체육대회가 열렸으며 문회회관 등지에서도 문화행사가 열려 풍성한 문화행사와 체육행사로 문화의 달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냈다. /이주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