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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의회 시민들 어려운데 '의원 1인 1실' 공사가 웬말
 
안지율 기자   기사입력  2008/07/21 [10:35]
고유가와 지속적인 지역경기침체에 시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으나 밀양시의회가 기존의 통합 의원사무실을 철거하고 의원 1인 1실로 개보수공사 추진하고 있어 권위주의 발상이라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2007년에 24.8%였으나 올해에 2.5%가 하락한 22.3%에 불과해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혈세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1인1실의 의원실을 만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밀양시의회(의장 김기철)가 시의회 2층에 마련된 182.70㎡의 통합 의원사무실을 철거하고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16.90㎡ 4실, 17.50㎡ 3실 등 7실을 설치한다.

또 기존 의원 휴게실을 철거하고 2층 로비 입구에 30.15㎡로 새로 만들고 기존 자료실과 휴게실을 보수해 4개의 의원실(자료실 포함)과 안내실도 별도로 만드는 의원 1인 1실로 개보수공사를 내달 중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 개조되는 의원실은 바닥에 비닐무석면 타일, 벽체는 고급벽지, 수성페인팅, 천정은 고급천정지, 텍스, 수성페인팅 등 마감재를 사용하고 천정형 냉난방기 12대, 재부표시등 실별 1개, TV, LAN설비 등으로 꾸며진다.

그러나 기존 통합의원사무실에서도 의정활동과 휴게실 등서 민원인들을 응대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의원 개개인의 편의를 이유로 많은 예산을 들여 1인1실로 설치하는 것은 열악한 재정에 의원들은 너무한다라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지속적인 지역경제침체와 고유가로 인해 문을 닫는 상가가 늘어나고 시민들은 고비를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시의원들은 자기들의 편의를 위해 시민들의 혈세를 펑펑 쓰고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의정활동을 펼치지 않고 시민들 위에 군림하기 위한 권위주의 발상이다”고 비난했다.

특히 주민들은 “선거철에는 주민들에게 온갖 달콤한 말로 주민들을 위해 앞장 쓰고 주민들의 대변인으로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으나 의원으로 당선된 후 그 초심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12명의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업무편찬, 주민응대 등 불편이 많아 전반기부터 의원사실을 개보수를 준비했다”며 “의원 1인1실은 사실상 자리배치 및 칸막이 수준이다”고 변명했다.

한편 경남도내 20개 시군 기초의원사무실 가운데 1인1실은 사천, 양산, 창원, 마산, 진해, 진주시는 2인1실, 산청군은 3인1실이며 나머지 시군은 통합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밀양=안지율기자




광역일보 밀양, 창녕 안지율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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