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명소이자 유명해수욕장인 진하, 그 중에서도 명선도하면 사진애호가들에게는 낯설지 않는 곳이다. 이곳이 최근 지나친 상업성에 노출돼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아침 해돋이로 유명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만큼 주위 횟집이나 노점상들이 부족한 주차면적 확보를 위해 모래사장 일부에 부직포를 깔고 주차장으로 사용하는가 하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좌판을 벌이는 등 그 행태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또한 쓰레기들을 무단 방치하여 전국에서 이곳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사진 애호가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곳의 정취가 좋아 해돋이 촬영을 나온 이들은 "아마 조만간에 모래사장이 횟집의 개인 주차장이나 손님맞이 장소로 탈바꿈 할 것" 이라며 "즐거운 휴식을 기대하며 이곳을 찾았으나 횟집주인이 뛰어나와 자기집 손님이 아니면 주차도 못하게 하더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 몇일 째 치우지 않고 쌓아둔 쓰레기 봉투....그 옆 좌판이 초라하기만 하다. © 김홍영 기자 | |
▲ 모래사장 위에 버젖이 바람막이를 설치하여 손님용 좌석을 마련한 이곳의 주인은 누구일까? © 김홍영 기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