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확산을 위해 동구청 소속 공무원들이 특이한 서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동구청은 음식물류 폐기물과 관련한 정부정책이 재활용에서 감량으로 선회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빈그릇 희망운동’을 시작한다. ‘빈그릇 희망운동’은 불교의 발우공양에서 비롯된 것으로 식사를 할 때 자신이 먹을 만큼만 덜어서 전부 다 먹고, 음식을 남기지 않을 것을 서약하는 것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줄여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환경사랑을 실천하겠다는 환경운동이다.
동구청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인 ‘빈그릇 희망운동’의 대중적인 확산을 위해 6월말까지 동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빈그릇 희망운동’ 동참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을 계획이며, 7월부터는 구청 구내식당 안에 빈 그릇 희망운동 홍보패널을 전시하고 급식 종사자에게는 캠페인용 앞치마를 착용하게 하는 등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동구청 구내식당에서 급식하는 1일 평균 급식인원은 300명가량으로 1인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94g으로, 우리나라 전 국민의 1인당 1회 평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인 100g보다는 다소 적다.
동구청 관계자는 “빈 그릇 희망운동캠페인을 통해 동구청 구내식당 음식물쓰레기를 지금보다 10%이상 감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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