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소방서(서장 이성태)는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화재 현장에서 화재진화를 도운 시민 천일환씨(52세, 동구 방어동)에게 소화기를 전달했다.
 
천씨는 지난 6월 26일 19시 30분 발생한 방어동 교통사고에 의한 차량화재에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가게 내의 분말 소화기를 이용, 적극적으로 화재를 진화하여 연소 확대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날 현장에 출동했던 화재진압대에 의하면 천씨의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이 없었다면 자칫 사고차량 전체로 연소확대 되어 대형사고로 이어졌을 수도 있었을 거라고 하였다. 당시 사고차량에는 일가족 4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동부소방서는 다양한 재난 사고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적인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소방 활동에 기여한 시민에게 『자랑스러운 119안전시민상』을 분기별로 수여하고 있으며, 「2010년 화재와의 전쟁 수행」과 관련하여, 소방출동로 확보를 위한 대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