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본격 서비스 개시…연간 36억 예산절감 기대
BC카드사의 결제일 및 결제금액 안내 문자메세지 잔여 byte를 활용한 식중독 등 질병예방 정보가 제공된다.
울산시는 집단 식중독, 각종 신종전염병, 마약, 금연 등 보건위생 수칙과 예방정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국내 메이저 카드사인 BC카드와 SMS 무료 서비스 협의를 마치고 10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식중독 및 각종 신종 전염병의 출현에 따른 시민 불안이 커지는 등 질병 예방 정보제공과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행정력과 예산부족으로 많은 애로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국내 최대 카드사인 BC카드사의 SMS 서비스(결제일 및 결제금액 안내)가 50byte(최대 80byte) 정도만 사용되고 30byte 정도의 잔여 byte가 남는 것에 착안, BC카드사(MD사업팀)와 협의하여 이러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로 인해 10월부터 BC카드를 사용하는 시민은 보건위생 정보 무료홍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월 2회 500만명(울산시민 11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서비스로 행정기관에서는 연간 36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BC카드주식회사는 공공이익 서비스 달성과 회사 이미지 제고 및 기업의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강화와 행정 효율 및 창의실용행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향후 다른 카드사와도 협의해 식중독 예방 등 홍보를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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