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의 마이스터고인 울산시 북구 효문동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장헌정)가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에 날개를 달게 됐다.

울산시 북구 효문동 울산마이스터고등학교(교장 장헌정)는 ㈜풍산 울산사업장이 2012년부터 매년 졸업생 20명을 채용하는 취업약정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울산마이스터고와 풍산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취업약정 협약식을 5일 오후 2시 풍산 울산사업장에서 갖기로 했다.

풍산은 이에 따라 이 학교 1학년 20명을 선발해 풍산이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취업약정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취업약정반 학생의 실무교육은 풍산의 현장 전문가들이 도맡기로 했다.

고교 3년 과정을 풍산의 취업약정반에서 배운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곧바로 풍산에 취업하게 된다.

풍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비철금속 생산 전문업체로 고교의 예비 장인(마이스터)을 기업에서 요구하는 숙련공으로 교육해 채용하려고 울산마이스터고와 협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마이스터고는 올해 3월 기계ㆍ자동차 분야 마이스터고로 문을 열고 시스템제어과, 산업설비과, 정밀기계과 등 3개과 18학급의 학생 360명(급당 20명)에게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