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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외고 붕괴 ‘예견된 사고’
설계·시공·감리 등 총체적 부실
옹벽 보강작업 실시예정
 
정우섭 기자   기사입력  2011/02/16 [17:37]
▲  울산교육청은 최근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옹벽 붕괴사고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보받고 16일 공개했다.
 지난해 9월 발생한 울산외고 붕괴사고의 원인이 지반조사와 설계, 시공, 감리 등 종합적인 부실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옹벽 붕괴사고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통보받고 16일 공개했다.

 시교육청은 “정밀안전진단 결과 기존 설계시 추정한 지층구조는 정밀안전진달결과와 달랐다”며 “특히 학교 부지에 흐르고 있던 지하수와 유출수의 특성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설계변경시 상단 보강토 옹벽에 적용된 보강재의 길이보다 짧게 설계된 최하단 보강토 옹벽의 보강재의 길이를 늘려 설계했으나 상단옹벽의 하중에 의한 영향은 적절하게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공의 경우 옹벽공사 과정에서 20㎝ 이하로 다짐층을 만드는 공사를 해야 하는데 이 보다 두꺼운 30㎝ 이상의 골재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리도 지반조사, 설계도서, 시방서, 시공상황 등에 대해 건설공사기준을 바르게 적용했는지 여부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나 다소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종합적인 부실이 드러남에 따라 보강토 옹벽 외부에 비탈진 형태로 성토를 하는 압성토 공법과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교육청은 정밀조사결과가 나온 것을 계기로 설계사와 시공사 감리업체 등의 책임소재를 가려 조만간 옹벽 보강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북구 중산동에 위치한 울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 9월8일 교사동과 본관 건물 일부 지반의 토사가 비에 휩쓸리면서 옹벽이 높이 20여m, 가로 30∼40여m 크기로 붕괴되면서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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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2/16 [17:3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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