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노인요양병원과 장례예식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울산시는 노인요양병원 33곳과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장례식장 18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여 위반업소 8곳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5월2일부터 27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13개반 27명)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조리장 청결상태불량)한 남구 무거동 H요양병원급식소, 남구 신정동 U병원장례식장, 울주군 두동면 H재활병원급식소, 중구 남외동 I병원장례식장에 과태료 3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조리기구 보관 부적정)한 북구 연암동 U전문장례식장, 울주군 삼남면 S요양병원급식소, 남구 야음동 K요양병원급식소에 대해 과태료 20만원을 물렸다.
 
조리장 벽면 타일파손 등으로 시설이 불량한 남구 신정동 J병원장례식장인 T식당에는 시설개수명령이 내려졌다.
이들 위반업소는 6개월 이내 재점검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취약시설에 대한 맞춤형 지도점검해 시민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이 공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