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이 지역민들의 쓴소리를 청취해 경찰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 초청 토론회를 6일 개최했다.
창신대 경찰행정학과 박용수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지역주민과 NGO관계자, 경찰 등 100여명이 참석해 경찰활동과 관련해 주민들이 겪은 불편 사례와 경찰에게 바라는 사항 등을 발표했다.
경찰이 지역민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120분간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여성·성폭력 상담소장은 "성폭력 사건 처리시 처리절차 안내와 피해자를 가해자처럼 대하는 관행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했다.
진주시 초전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파출소가 신도시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어 치안수요가 많은 중심지역으로 이전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토론을 직접 주재한 김인택 경남청장은 "도민과 NGO관계자의 진솔된 의견을 높게 평가한다"며 "향후 경찰활동에 적극 반영해 도민이 만족하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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