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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K 6연패 빠뜨리고 선두 수성…LG 4연패
 
뉴시스   기사입력  2011/07/06 [16:03]

삼성이 SK를 6연패의 수렁에 몰아넣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뒷심을 발휘,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2승째(28패2무)를 올린 삼성은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하위 넥센을 꺾은 KIA와의 격차는 1경기를 유지했고, 3위 SK와의 격차는 3경기로 벌렸다.
 
박석민이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며 삼성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형우가 5-5로 맞선 연장 11회초 2사 1,2루에서 결승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조영훈은 3-5로 끌려가던 8회 2사 만루에서 동점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을 포함해 5타수 1안타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이 6이닝 7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뒤를 이은 정인욱(1이닝 무실점)과 정현욱(2이닝 무실점), 안지만(1이닝 무실점), 오승환(1이닝 무실점)이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연장 10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은 안지만은 시즌 8승째(3패)를 따냈다.
 
SK는 5-2로 앞서가다가 정우람이 ⅔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져 동점으로 따라잡혔고, 연장 10회초 등판한 전병두가 결승점을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6연패의 수렁에 빠진 SK는 30패째(38승)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SK가 6연패에 빠진 것은 지난해 8월13일 잠실 두산전부터 20일 대전 한화전까지 6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김성근 감독이 SK 지휘봉을 잡은 2007년 이후 최다 연패는 7연패다.
 
초반에는 SK의 분위기가 좋았다. 1회말 선취점을 낸 SK는 2회 2사 3루에서 조동화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SK는 3-2로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이호준이 상대 선발 윤성환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4호)를 쏘아올려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의 뒷심은 거셌다. 8회초 2사 1,2루에서 박석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한 삼성은 박석민의 적시타 때 나온 상대의 실책으로 이어간 2사 2,3루에서 최형우가 고의4구로 출루해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조영훈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5-5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5로 맞선 상황에서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연장에서 미소를 지은 것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연장 11회 김상수의 좌전 안타와 배영섭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1,2루에서 2루 주자 김상수가 견제사를 당한 뒤 박한이가 1루수 앞 땅볼을 치는데 그쳐 찬스를 무산시키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어진 2사 1루에서 삼성은 박석민의 중전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삼성은 후속타자 최형우가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 6-5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11회말 오승환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23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대전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연장 12회말 2사 만루에서 이희근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LG 트윈스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회초 LG에 1점을 내준 한화는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 채 0-1로 끌려갔다. 한화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인 9회말 1사 2루에서 이대수의 우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와 LG는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 12회까지 갔다. 길고 긴 연장에서 미소를 지은 것은 한화였다. 12회 이여상의 우전 안타와 상대의 실책, 전현태, 최진행의 고의4구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일궈낸 한화는 이희근이 끝내기 안타를 날려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화 선발 양훈이 10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쳐 한화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날 무려 125개의 공을 던진 양훈은 삼진 7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1개만을 내줬다. 10이닝을 던진 투수가 나온 것은 2004년 5월6일 마일영이 대구 삼성전에서 10이닝 1실점(무자책점) 완투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다.
 
뒤를 이은 박정진, 신주영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연장 12회초 등판한 신주영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째(2승2세이브)를 품에 안았다.
 
이날 승리로 33승째(41패1무)를 올린 한화는 6위 롯데와 1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4연패의 수렁에 빠진 LG는 34패째(36승)를 당했다.
 
군산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넥센 히어로즈를 3-1로 물리쳤다.
 
KIA는 2회초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수비 도중 넥센의 코리 알드리지의 직선 타구에 맞아 코뼈, 잇몸뼈 골절을 당하는 악재를 겪었으나 승리를 일궈냈다.
 
KIA 선발 아킬리노 로페즈가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로페즈는 5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을 내주며 넥센 타자들을 봉쇄했다. 시즌 9승째(3패1세이브)를 수확한 로페즈는 팀 동료 윤석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1로 앞선 8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한 심동섭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김진우는 시즌 첫 세이브(1패)를 챙겼다. 이는 김진우의 개인 통산 세 번째 세이브. 김진우는 2005년 4월19일 사직 롯데전 이후 2268일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2-1로 앞선 7회말 1사 2루에서 신종길이 우전 적시타를 날린 것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돋보였다.
 
이날 승리로 2연승, 넥센전 4연승을 질주한 KIA는 43승째(31패)를 올렸다. KIA의 벽에 막혀 2연승 행진을 마감한 넥센은 43패째(26승)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롯데는 31승째(37패2무)를 수확해 5위 두산을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7위 한화와는 1경기차를 유지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선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송승준은 시즌 6승째(6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상위 타선이 맹활약했다. 톱타자 전준우가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2,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주찬과 손아섭이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이용찬은 시즌 4패째(3승)를 떠안았다. 이용찬의 뒤를 이어 등판한 김상현도 1이닝 동안 1피안타 2실점하면서 두산은 롯데에 승기를 내줬다.
 
5연승, 롯데전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두산은 36패째(31승2무)를 기록, 롯데의 추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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