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이 5개월 만에 울산현대를 떠난다. 울산은 5일 "송종국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영입을 발표한 지 반 년만이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 샤밥에서 이적한 송종국은 계약 옵션에 따라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연봉 및 계약기간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송종국은 "울산을 떠나게 되어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올 시즌 울산의 우승을 위해 대신 기도 하겠다"고 전했다. 송종국은 18경기에 출전했다. 송종국이 빠진 오른쪽 수비 자리는 프로 2년차 이용과 브라질 출신 비니시우스가 맡게 된다. 이번에 울산에 합류한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현대미포 소속으로 뛰며 베스트11에 뽑히는 등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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