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회장 최일학)는 내수경기활성화를 기하고 지역경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범시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울산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상의는 “최근 경상수지는 1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투자와 민간소비활동의 약세로 인해 내수경기는 매우 부진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은 지역산업구조 특성상 일정 기간 동안에 휴가가 몰려 있어 해당기간 동안 인구가 일시에 줄어드는 공동화 현상이 매년 되풀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역의 중소상인들과 소규모 유통업계를 비롯한 골목상권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같은 지역의 구조적인 내수경기 부진 해소의 일환으로 지난 6일 임시의원총회에서 지역경제활성화와 내수촉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본격적인 캠페인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먼저 각 기업체와 관계기관에 안내문을 발송, 울산에서 휴가보내기 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는 한편 각종 언론 매체를 이용한 범시민적 관심도 적극 유도하게 된다. 특히 오는 14일 목요일 오후 4시부터는 상의 회장단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백화점 광장 일원에서 가두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울산상의 최일학 회장은 “휴가기간 동안 무작정 외부로 나가기보다는 가급적 우리지역의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 아울러 지역 내에서 소비를 일으켜 지역경제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민들의 작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고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상의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역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관광, 유통-물류 등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세제지원 강화와 규제개선을 위한 노력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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