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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내려가기 잊어버렸나
내린 품목 없고 오른건만 많다
울산 물가지수 전국 평균보다 높아
신선식품 전월比 7.6% 고공행진
 
김완식 기자   기사입력  2011/08/02 [16:25]
전국적으로는 7개월 연속 4%대의 오름세다. 정부가 물가잡기에 총력을 쏟겠다고 거듭 발표했지만,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내려가는 방법을 잊어버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물가상승률 5%대 넘어=동남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울산 소비자물가지수는 123.3(2005년=100)으로 전월대비 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7% 상승해 올 1월의 4.1% 상승 이후 7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이 지속되고 있다.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22.4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전월보다 0.9% 상승했고, 작년 동월과 작년 1~7월 대비 각각 4.8%, 4.7%씩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5%대의 상승세이자 올 들어서 최고 상승폭이다. 또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이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1% 올랐으며, 전국 평균(121.4)보다도 1.9P 높은 수치다.

장바구니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5.7% 상승했다.

 특히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6%, 전년동월대비 9.8%나 크게 올랐다.

◇내린 품목 적고 오른건 많다=축산물 및 수산물, 석유류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동월비 8.0% 상승했고, 서비스는 집세 및 개인서비스 가격이 올라 3.1% 상승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의 경우 상추(84.3%), 콩(54.7%), 돼지고기(50.9%)의 상승폭이 컸다.

이에 따라 지난달 냉면과(13.24%)과 탕수육(2.35%), 삼계탕(2.00%), 김밥(1.82%) 등 서민들이 비교적 즐겨찾는 외식음식의 가격(전월대비)은 대부분 상승했다.

이처럼 물가는 외식비를 중심으로 내린 품폭은 적고, 오른 품목이 절대다수다. 이처럼 고물가 직격탄을 맞은 시민들의 걱정이 깊다.

남구 신정동 이모(32)씨는 “생산자물가가 내려도 소비자물가에는 좀처럼 반영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월급은 그대로 있으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비 등은 크게 올라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렵다”고 했다.

게다가 같은 기간 경유도 1757.57원으로 전주 대비 4.58원이나 크게 올랐고, 경유가도 7주 연속 오름세이다.

여기에다 전기요금도 이달부터 가정용이 2% 오르는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를 전망이어서 당분간 서민들이 체감경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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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02 [16:25]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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