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가 자전거 보험 명문화 한데 이어 남구 관내 주요 간선도로와 공동주택에 자전거 보관대 및 거치대를 설치키로 해 자전거 이용을 더욱 활성화 한다.
2일 남구청에 따르면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자전거타기 정착을 위해 관내 주요 간선도로와 공동주택 28개소에 총 280대분의 자전거 보관대 및 거치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전거 보관대 및 거치대는 28개소 총 280대분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산로 등 주요간선도로에는 주민이 안전하게 도로에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거치대가 설치된다.
또 아파트 내 계단이나 화단 등에 묶여 있어 분실사고의 위험이 있는 공동주택에는 보관대가 설치된다.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남구지역에 설치된 자전거 보관대 및 거치대는 현재 총367개소 3670대분이며 여천천 둔치와 대중이용시설, 공동주택 등에 설치돼 자전거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타기 붐 조성 등 대중교통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이에 앞서 남구청은 이달부터 남구에 주소를 둔 주민이 어느 지역에서든 자전거를 타다가 다치거나 자전거에 받혀 다치면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남구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해 시행하고 있다.
또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삼산동 태화강역 광장에 지상 4층(59㎡), 168대 주차 규모의 무인 무료 자전거 전용주차장을 설치, 태화강역 이용자나 출ㆍ퇴근하는 근로자들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여가고 있다.
박장호 건설과장은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보관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며 “도심지역이 집중되어 있는 남구지만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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