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다른 시·도지역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
 
부산시는 올 상반기 중 5인 이상 제조업 및 관련서비스업의 전출·입 현황 조사결과 부산을 떠난 업체는 5개업체인데 반해 부산에 전입한 업체는 33개업체로 28업체가 더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에 새 둥지를 튼 33개사는 제조업 24개사, 정보기술관련 서비스업 6개사, 연구소 2개사, 준 정부기관 1개사 등이다.
 
이들 중 20개사는 경남에서 옮겨왔고, 나머지는 수도권 9개사, 울산 2개사, 충북 1개사 등이고 부산에서 다른지역으로 역외이전을 계획했다가 다시 부산에 터를 잡은 1개사도 포함돼 있다.
 
부산을 떠난 5개사는 김해(4개사)와 울산(1개사)으로 각각 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은 기업의 역외 전출·입 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6년 첫해 전입 27개사·전출 66개사로 전출이 39개사 더 많았으나 2007년에는 전입 43개사·전출 46개사로 전출이 크게 줄었다.
 
이어 2008년에는 전입 36개사·전출 9개사로 반전된 후 2009년 전입 25개사·전출 20개사, 지난해 전입 58개사·전출 28개사로 부산을 찾는 기업들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최근 센텀시티산업단지 내 아파트형 공장이 세워지고 미음산업단지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6년부터 기업들의 시·도별 전출·입현황을 분석하면서 기업의 전출이 줄고 역외기업 전입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히고 “역외기업의 전입이 늘면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