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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플랜트건설노조 '무분규 원년' 달성 빨간불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1/10/17 [19:13]
울산플랜트건설노조가 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올해 울산의 '무분규 원년'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울산 노동계에 따르면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지난 15일 조합원들에게 쟁의
행위에 돌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조합원 2136명 가운데 1777명이 찬성해 83%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7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하는 등 벌써 파업 수순에 돌입한 상태다.
 
이에 따라 부산지노위가 열흘간의 조정기간을 거쳤지만 양측이 만족할 한만한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지만 노조측에서 1차 조정연기에 합의하고 공동교섭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오는 27일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부산지노위가 '조정중지'를 결정하면 노조는 당장 27일부터 합법 투쟁에 돌입할 수 있다.
 
하지만 부산지노위가 사측과 합의점을 찾기 위한 대화를 더 해보라는 의미로 행정지도를 결정할 수도 있어 파업유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노사분규는 ▲2006년 8건 ▲2007년 8건 ▲2008년 7건 ▲2009년 5건 ▲2010년 7건으로 8월까지 노사분규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해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지역 노동계는 1981년 울산고용노동지청이 문을 열고 근로감독을 시작한 지 30년 만에 '무분규 원년'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플랜트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갈 지는 미지수다.
 
사측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압박성 조치라는 분석이 업계의 지배적 전망이기는 하지만 노사간 쟁의행위 조정기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지역 노사관계 전문가는 "노동의 메카 울산에서 무분규 원년이 지니는 의미는 매우 크다"며 "플랜트노사가 여론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허종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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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17 [19:13]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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