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동에서 ‘태양할인마트’를 운영하는 송태호(남?53세)씨가 2년째 비닐봉투를 유상 판매한 동전 수익금을 모아 일산동주민센터 행복나눔터에 기탁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송태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물건을 사러 온 손님에게 비닐봉투를 판매한 뒤 판매대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일산동 행복나눔터에 계속 기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3월 처음 기탁한데 이어 10월18일 동전으로 12만5천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라면 10상자와 40여만원 어치의 동전을 일산동주민센터 행복나눔터에 기탁했다.
송태호씨는 “한 개인에게는 작은 동전이지만 정성으로 모으니 큰 사랑이 됐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동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동 주민센터는 송씨가 기탁한 성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차상위계층 의료비 지원으로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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