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부경찰서는 22일 사찰에서 상습적으로 불전함을 털고 신도를 협박한 이모(54)씨를 준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10일 오후 2시께 울산 중구에 있는 한 사찰에 침입해 불전함에 들어 있는 현금 10만원을 훔치는 등 30회에 걸쳐 3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다.
특히 지난 13일 오전 11시50분께는 같은 장소에서 현금을 훔치고 나오다 여신도에게 발각되자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을 하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사찰에 비구니 혼자만 있는데다 여성 신도가 대부분인 것을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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