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교복 판매업체가 판매하다 이월된 중·고교 교복을 모아 해외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전달한다.
동래구 안락동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은 10일 오전 11시 안락동 녹십자회관 강당에서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산경남북부지역본부에 교복 1만6000여벌을 기증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새해 들어 사회공헌 활동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는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이 지구촌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는 '사랑의 의류 보내기'운동의 첫 결실이다.
이날 전달되는 교복은 부산경남 일대 40여군데 대리점으로부터 수집한 이월 중·고교 동·하복으로 스마트학생복이 5년 전에서부터 지난해까지 생산한 제품으로 모두 8억원에 달한다.
품목은 셔츠와 브라우스, 바지, 치마, 체육복 등 다양하며 오래된 제품은 전부 자체 검수과정을 거쳐 입을 수 있는 양호한 상태의 옷들만 골랐다.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부산경남북부본부는 기증받은 교복을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과 동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등지의 학생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학생복 부산경남 총판은 지금까지 울릉도 전 학생들과 경남 하동 창원 등지의 학교 학생들에게도 이월 교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재단 초록우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도 연계, 국내외 아동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의류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수만 대표는 "이번 사업은 민간차원의 국제지원을 통해 인류애를 실현키 위한 것이다"며 "호응이 좋으면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함께 앞으로도 계속 이월 교복지원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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