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거둬 이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전지연구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센터 유치 등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이들 기관이 정부예산 확보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전기연구원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주관 '산업기술 거점기관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각각 연구활동을 위한 정부예산 25억원과 2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전기연구원은 앞으로 5년 동안 국고 125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기술 개발 및 기술지원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생산기술연구원 양산센터 역시 5년 동안 국
고 180억원을 지원받아 '첨단 하이브리드가공기술 고도화 및 실용화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두 연구기관이 임시 연구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옛 양산경찰서와 시설관리공단 공간 일부를 제공할 예정이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시는 디자인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 정책토론회를, 7월에는 세계적 디자인기관인 덴마크 인덱스재단과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특히 핵심 인프라가 될 디자인연구소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한편 디자인연구소 건립에는 2014년까지 국고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중소기업 디자인 R&D 연구,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연구, 미래디자인전략 연구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시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랜드마크 수준의 디자인연구소를 건립, 양산을 명실상부한 디자인도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