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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입과 눈이 즐거운 딸기 국내 첫 개발
 
서울 황귀근 기자   기사입력  2012/02/13 [17:54]
이제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꽃도 감상하면서 먹을 수도 있는 딸기의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로열티에 대응해 10년여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연중 분홍색 꽃이 피는 관상·식용 겸용 사계성 딸기 ‘관하’ 품종을 개발하고 품종출원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관하’ 딸기는 관상용 겨울딸기 품종에 연중 꽃이 피는 유전자를 인공교배해서 만들었다. 온도가 높고 일장이 긴 여름과 가을철에도 분홍 꽃이 계속 피면서 관상용 품종 중 유일하게 식용으로도 가능하다.
 
현재 시판되는 관상용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생산되는 일계성(겨울딸기)의 흰 꽃이 대부분이다. 작은 화분에 한 개의 화방이 피었을 때 판매하고 이후 연속으로 화방출현이 되지 않아 결국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에 도입된 외국산 관상용 딸기인 붉은 꽃의 ‘프라구딥로즈’와 분홍 꽃의 ‘핑크팬더’는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며, 과실 또한 맺히지 않는다.
 
‘관하’는 최적 재배온도인 10∼30℃에서는 일 년 내내 개화하고 과실이 착과되는 사계성 품종으로 저온기에 꽃색이 진하고 과일이 커지는 특성을 보인다.
 
보통 관상용 딸기는 꽃은 화려하지만 과실 착과가 되지 않거나 기형과가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관하’는 과실의 당도가 8.4°Brix, 무게는 8g의 쐐기 모양으로 먹을 수 있다.
 
최근 도시농업과 가정원예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증가로 이번에 개발된 ‘관하’는 실내외 조경과 분화재배 형태로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관광용, 체험용 딸기재배 농원에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관하’는 3월 상순경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사업계획과 분양요청을 받은 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묘생산업체에게는 임시보호권을 설정한 후 통상실시권을 통해 품종을 처분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종남 박사는 “관상용 딸기 품종을 보급하면 자연으로 회귀하고 싶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가정,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양로원 등에서 관상용·조경용과 더불어 교육적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황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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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2/13 [17:54]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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