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도 런던의 한복판에서 3일(현지시간) 연쇄적으로 발생한 사건들과 관련해 테러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산탄통들을 몸에 두른 채 쓰러져 있는 사진이 공개돼 자살폭탄테러 모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가디언은 이날 산탄통을 몸에 두른 남성의 사진들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사진에 나타난 남성의 얼굴, 신원 등은 아직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을 촬영해 인타스램에 공개한 가브리엘 시오토는 가디언에 사건 당시 챔피언십 리그 결승전을 한 술집에서 시청하고 집에 가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섰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이 매우 어두웠지만 자신이 있던 거리 반대 끝 쪽 자신과 20m 떨어진 곳에서 남성 3명을 확실히 봤다고 말했다. 그는 보로마켓 지역에서 경찰관 1명이 이들을 뒤쫓았으며, 3명이 보로마켓을 빠져나와 스토니 스트리트로 달아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갑자기 여러 방향에서 도착한 많은 경찰이 '그만, 멈춰, 바닥에 엎드려'라고 소리쳤고 그 후 경찰의 총성이 들렸다는 것이다. 그 때 그는 총에 맞아 쓰러진 남성들의 사진을 여러 장 찍었다.
그는 가디언에 “총에 맞은 사람 증 움직이는 사람을 봤다”리며 “쓰러진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고 경찰관도 두려워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당시 다친 시민은 없었으며 경찰 대응이 매우 빨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시민들에게 테러 당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있으면 경찰 공식 웹사이트에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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