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은 25일(현지시간) 오바마 케어를 전면 개정키로 결정했다.
상원은 이 같은 결정을 하기 전 오바마 케어 페지를 위한 토론을 시작할 것을 표결하기도 했다.
결국 공화당내 이견 등으로 인해 오바마 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 케어를 상원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에는 실패했지만, 최소한 오바마 케어를 완전히 폐지하고 새로운 대체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어렵게 이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이 이날 수 시간의 토론을 거친 뒤 공화당 지도부가 마련한 트럼프 케어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했지만, 결과는 통과 실패였다. 찬성 60표가 필요했지만, 3표가 모자랐다고 CNN 등은 전했다.
대신 오바마 케어를 전면 폐기 또는 일부 폐기하는 안을 놓고 투표했다. 그 결과 전면 개정으로 결정됐고, 향후 논의를 통해 백악관과 공화당 지도부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온건한 방향으로 대체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상원 지도부는 앞으로 일주일 이상 대체 법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상원 지도부는 이르면 이번주 후반에는 대체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미 언론들은 이날 있었던 오바마 케어 관련 상원 표결 과정이 한편의 드라마처럼 긴박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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