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송의 힐링愛 성찰愛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69회>중독에서 벗어나기
 
하송 시인   기사입력  2017/09/26 [13:48]
▲   하 송 시인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할 중독성 강한 물질 다섯 가지를 보도했습니다. 중독물질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위 헤로인, 2위 코카인, 3위 니코틴, 4위 바르비투르, 5위 알코올입니다. 헤로인과 코카인과 같은 마약은 일반인으로 평범하게 살고 있는 우리와는 거리가 멀고, 쉽게 접촉할 수 있는 물질로는 담배와 술이 있습니다. 니코틴 의존이 되어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과 알코올 의존으로 술을 즐겨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담배와 술은 약물에 포함됩니다. 따라서 넓은 의미로 약물중독에 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45% 정도로 선진국의 2배에 달합니다. 다행인 것은 국가 정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체 흡연율이 차츰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청소년이나 여성의 흡연율이 증가하고 있어 크게 우려되고 있습니다. 흡연은 담배에 들어있는 4,000여 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물질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중독`이라는 용어를 흔하게 사용하는데 몇 가지 특징이 있어야 중독이라 할 수 있습니다.우선 가장 기본적인 중독 증상은 `갈망(渴望)`입니다. 갈망이란 글자 그대로 간절하게 바란다는 뜻입니다. 알코올 중독을 예로 들면, 술을 마시고자 하는 욕구가 너무 강하여 술을 얻기 위해 무모한 행동이나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행위를 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다음으로는 `내성(耐性)`이 생깁니다. 알코올 중독의 예를 들면 점차 견딜 수 있는 술의 양이 증가하는 것을 내성이라고 합니다. 술을 많이 마실수록 자신도 모르게 점점 술이 세지는 것입니다. 안 좋은 현상인데 술이 세지면 몸도 같이 세지는 것처럼 자랑하며 과시하는 경우를 간혹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금단증상입니다. `금단(禁斷)`이란 일정기간 일정 약물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던 사람이 갑자기 중단한 경우에 발생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식은땀이 나거나, 손을 떨고 불안해지고, 일시적인 환각을 보이고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을 잃고 간질 발작과 함께 호흡이 마비되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다음날 중요한 약속을 어기거나, 회사에 지각 또는 결근을 하거나, 가정생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물질`뿐만 아니라 `특정 행동`에도 중독되는 `행위중독(behavioral addiction)`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이 쉽게 볼 수 있는 행위중독의 예라고 하겠습니다. 인터넷, 도박, 쇼핑, 성 행위를 과도하게 반복하는 양상의 행위중독은 물질중독과 마찬가지로 내성과 금단, 강박적 사용 및 갈망, 대인관계 및 사회적ㆍ직업적 기능의 장애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먹는 것도 행위중독과 연관이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습관에 의해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먹는 행위를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금연과 절주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존경하는 지인으로부터 그동안 오랜 세월을 함께 해온 담배를 버리고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은 것입니다. 금연과 관련된 책을 집필해서 선물을 하고 금연 소식을 기다리던 차에 참으로 펄쩍 뛸 만큼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예전에 금연을 실천했다가 실패했던 두 번의 경험으로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았던 듯합니다. 조심스럽게 건강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금연을 꾸준히 권유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질 않은 덕분에 선물을 받은 기분입니다. 또한 술도 비록 많지 않은 양이지만 날마다 음주하는 습관을 확인하고 절주를 권유했는데, 역시 금연과 함께 절주를 실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몸소 느낀다고 하니 더욱 기쁨이 큽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9/26 [13:48]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연재소개

더보기

연재이미지
어린이들의 보건교육은 물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하송은 대한문예신문신춘문예에 동시로등단했으며,문학저널에 수필, 국보문학과 청산문학에 동시로 신인문학상을 수상을 비롯해서 제1회 지필문학 대상,제6회 한국문학신문 대상,제7회 농촌 문학상,2013년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시 공모전 당선,제13회 한류예술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금연교육서‘담배와 폐암 그리고 금연’동시집‘내 마음의 별나무(청어출판사)’창작동요집‘맑은 별(인문사아트콤)’‘밝은 별(인문사아트콤)’‘창작동화 모래성(고글출판사)’을 출간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광고
광고
성안동, 산수유 나무심기 행사 개최 / 정호식 기자
총선 이후 경제정책 방향 / 이창형 논설위원 전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
22대 국회를 바라보며 / 박서운 울산과학대 명예교수
가시 / 정성수 시인
덕양산업, 재난취약가구 소화기 지원 / 원주희 기자
가을 연가 / 박여범 시인 시산맥 회원
'강원전 2골 1도움' 울산 주민규, K리그1 7라운드 MVP / 울산광역매일
금감원, 어느 금융회사에 검사 정보 흘렸나 / 울산광역매일
황선우·김우민·우상혁·임시현·안세영…金 노리는 스타들 / 울산광역매일
울주군, 인공지능 안부콜 서비스 시범운영 /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