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27일 기업과 개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감세 계획안을 발표한다.
감세 계획안은 향후 10년간 5조달러(약 5695조원) 이상의 세금을 삭감하는 대신, 각종 세금 우대 조치로 발생한 손실의 절반 이상을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인세율을 현행 35%에서 20%로 낮추고, 고소득 사업자들의 소득세율을 25%로 인하하는 방안이 들어 있다.
기업들의 투자와 지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다른 인센티브를 주는 안도 포함될 전망이며, 개인과 가족의 최고과세 비율을 현행 39.6%에서 35%로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미 하원 조세무역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우리는 매우 포괄적인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며 "그리고 그것은 매우, 매우 강력한 문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세제개혁안은 미 경제를 연간 6% 이상 성장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과 수많은 경제학자들이 예측하는 것보다 수치가 2배나 높아 터무니없다고 WP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