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미국 상원 은행ㆍ주택ㆍ도시위원회(이하 은행위)를 만장일치 찬성으로 통과한 `2017 오토 웜비어 대북 금융거래 제한법(Otto Warmbier Banking Restrictions Involving North Korea Act of 2017)`에 대해,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중국 정부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또 대북제재에 법적 구속력을 부과한 이 법이 북한의 국제금융망 접근을 완전히 차단해 실질적 고통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미국의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홀런 의원은 법안 통과 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도착하는데, 중국 정부에 북한 문제와 관련해 강력한 신호를 보낸 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전 법안 설명회에서는 "중국 은행 등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해외 금융기관은 미국의 물리적 처벌을 받게 된다"며 효과를 밝혔다. 또 법안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불러 들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을 발의한 팻 투미 상원의원 역시 법안의 은행위 통과 후 "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가능한 한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확고한 의지를 전 세계에 분명히 밝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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