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밤 중인 29일 새벽 3시 17분에 미사일을 쏜 이유에 대해 "실전 테스트"란 지적이 나왔다. 예일법대와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안보 전문가인 마이라 랩-후퍼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야간 발사는 중요한 문제"라면서 "실제작전 상황 하에서(launch under operational conditions) 발사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이번에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미사일 생존력이 대폭 늘었다"고 지적했다. "발사대에 장착되기 전 미사일을 타격할 수있다고 (미국이 북한에) 위협을 가할 수가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하지만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르쿠스 쉴러 박사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개발이 `실전 단계`라기 보다는 여전히 테스트 단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북한인들이)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진지하다면 하루의 여러 시간대, 그리고 여러가지 기상상황에서 발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아직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있어 가야할 길이 남아 있다"며 "북한인들이 워싱턴DC를 타격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미사일)으로 전쟁을 벌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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