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은 모든 사람을 해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지난 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여성의 권리운동이 유엔의 `2030 지속가능한 발전 `어젠다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성평등 문제는 인권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를 되찾는 목표는 전세계에 걸쳐 인권문제의 최대의 도전이며 미완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역사적으로 지속되어온 여성에 대한 차별과 착취가 오늘날과 같은 성적 불균형을 낳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테흐스 총장 은 특히 현재 10억명 이상의 세계 여성들이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으로부터 제대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남성과의 임금차도 23%나 되고 농촌 지역에서는 40%에 이른다고 말했다.
더욱이 거기에는 여성들의 무임금 노동은 계산에 넣지도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성평등이 이뤄졌다고 자부하는 나라들에서도 성희롱과 성폭력이 직장과 공공 장소, 사적 공간인 가정에서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 알고 있다.
여성 국회의원들 수는 남성들의 평균 4분의 1에 불과하며 기업 임원의 경우는 더 적다. 게다가 전세계가 협력해서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수백만 명의 어린 소녀들이 향후 10년 동안에도 성기 할례를 강제로 받게 될 것이다"라고 구테흐스 총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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