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일본이 소외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 우려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연대해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NHK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틀간의 미일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이 이러한 움직임에서 소외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러한) 우려는 전혀 맞지 않다"면서 재팬패싱 우려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미일, 한미일 3개국이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같은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번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하고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요청하는데 의견을 일치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영단에 의해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게 됐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북미 정상회담의) 여러 상황 전개에 대해 상정해 구체적이고도 상당히 심도있는 형태로 면밀히 방침을 조율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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