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회>어떤 아버지와 아들
 
정성수 시인
 

산마루에 아버지와 아들이 나란히 앉았다
어둠에 잠긴 아랫마을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불길이 치솟더니
사람들이 불을 끄느라 우왕좌왕 야단이다
동냥 깡통을 끌어안고 있던 아들이
-아부지 우리는 집이 없응께, 불날 일은 없지라우?
-고럼 고럼 그게 다 애비 덕이지
-알고 있쇼
-근디 말이여 이 애비는
자식새끼가 맞고 들어왔다고
쇠파이프 들고 쫒아나가는 그런 드런 놈은 아니여
-그럼요 다 알고 있쇼

 

깡통은 비어 있어도 울림은 음악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 `부자지간父子之間`은 촌수로 따지면 1촌이다. 1촌 사이에서 일어난 가장 비극적인 부자지간은 아버지 영조와 아들 사도세자다. 뒤주에 가두어 죽인 아버지나,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한 아들이나 생각할수록 가슴 답답하다. 오늘날 원만한 부자지간을 유지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보면서 근원적인 부자 관계를 생각한다. 아버지는 아버지고 아들은 아들이다. 내 아들이라고 자신의 소유물처럼 다루면 안 된다. 아들은 아버지 의지대로 자라야 하고, 아버지처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큰 잘못이다. 아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에서 아버지는 보람을 느껴야 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울타리가 되어 주고 쉼터가 되어주면 훌륭한 아버지다. 아들의 인생길에 간섭하고 그것으로 인해 갈등을 유발하는 것은 절대 금지 사항이다. 아들은 아버지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봉양하면 제대로 된 아들이다. `돌아가신 후에 비로소 보고 싶은 사람이 아버지라면 품안에 있을 때 예쁜 것이 아들이다` 생각할수록 버리기 아까운 말이다


 
기사입력: 2018/04/22 [14:39]  최종편집: ⓒ 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 www.lotteshopping.com/depart/branch/submain.jsp?branch_cd=020
울산공항 - ulsan.airport.co.kr/
울산광역시 교육청 -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 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 ulsan.kcg.go.kr/
울주군청 -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 www.ehyundai.com/portal/depart/branch/branchMain.jsp?pSiteMapId=0103010800&swfseq=0800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연재소개

더보기

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포토 포토
태화강백문동꽃
선진국의 필요조건 / 김상국 경제학박사 전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울산교육청 인사발령 / 서진석 기자
만개한 백문동꽃 / 김생종 기자
울산 관광을 말 한다 / 이승진 이승진 동물병원 원장
울주 '알프스 시네마' 1일 관람객 수 40명 불과 / 허종학 기자
富의 가치를 그대로 인정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 이승진 이승진 동물병원 원장
베네수엘라 경제 파탄의 교훈 / 이창형 논설위원 전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
울산 물 문제…"기존방식 탈피하라" / 정종식 기자
BMW 차량 화재 사태와 징벌적 손해배상 / 서주원 법무법인 더정성 변호사
울산 물 문제 해법으로 `해수 담수화` 하자는데 /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