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멕시코에 진출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홍콩 신보(信報)는 24일 디디추싱이 아시아 이외로는 처음 멕시코 수도에 인접한 멕시코 주 주도 톨루카에서 전날 정식으로 사업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디디추싱은 멕시코가 치안 문제 등으로 차량 공유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점을 감안, 안전대책을 강화한 서비스로 선발 주자인 미국 우버 공략에 나섰다.
차량 공유 서비스에서 우버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디디추싱은 긴급시 경찰과 직접 연결하는 `비상 버튼`을 설치하는 등 안전 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현지 고객을 끌어들일 전략이다.
멕시코에서는 치안 악화로 택시와 연관 된 강도와 살인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작년 말에 브라질의 차량 공유업체 `99`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디디추싱은 중국은 물론 홍콩, 대만, 일본, 남미에서 직접 서비스를 하는 한편 각국 7개 동종 업체와 손을 잡고 글로벌 투자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전 세계 주요 도시 1000곳 이상, 전체 인구의 80%를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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