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한반도 긴장 완화 정세 속에서  두만강개발계획(TRADP)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일 언론은 남북 지도자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주력할 것을 선언하면서 이제는 중단됐던 TRADP를 재가동해 북한의 개방과 경제발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TRADP는 지난 1990년대 유엔개발계획(UNDP) 지원을 받아 출범한 다자간 협력 프로젝트다. 한국과 북한, 중국, 몽골, 러시아등 5개국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2005년 후진타오 당시 중국 주석은 TRADP를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로 격상해 두만강 연동 개발계획의 범위를 확장한 바 있다. GTI는 북한의 나진ㆍ선봉과 중국의 동북3성, 러시아 연해주 일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을 개발 대상으로 한다.

GTI는 애초 남북한과 중국ㆍ러시아ㆍ몽골 등 5개 회원국 체제였지만 2009년 북한이 탈퇴하며 4개 회원국만 남아 운영 중이고, 참여국들의 복잡한 이해 관계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런 다자간 경제협력은 북한 개혁개방이 진전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북아 지역국 많은 주민들은 두만강 하류의 델타 지역이 국제적인 물류 허브로 발전할 것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언론은 북한은 이 기회를 잡고 경제적인 발전을 실현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