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2회 > 소
 
정성수 시인
 


 별
수북이 지고서
소가
외양간으로 들어섰다

 

나는 얼른
멍에를 받아 벽에 걸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고
먼 길이었다고
아버지가
목덜미에 손을 얹자
큰 눈에서
방울소리가 별똥별이 되어 떨어진다

 

순하디 순하게
결리고 있는 저 멍에 자국

 


 

▲ 정성수 시인    

옛날 우리 농가 최고의 자산은 소였다. 농사일을 위한 필수적 노동력인 동시에, 일상생활에서는 달구지를 끌어주는 운송 수단이었으며 급한 일이 생겼을 때는 목돈을 장만할 수 있는 비상금고 역할까지 했다. 소 한 마리는 집안의 기둥뿌리이자 가문을 일으킬 희망이었다. 소야말로 농가에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은 컸다. 소는 부지런하고 충직해 게으른 사람들에게 교훈으로 많이 비유되기도 한다. `황소고집`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지나치게 경직되어 부러지는 고집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한번 마음먹으면 반드시 해 내고야 마는 성미를 말한다. 스스로를 낮추고 먼저 다가서는 겸손함과 단절적인 변화와 변신도 불사하는 유연함이 있는 고집이다. 속담에 `꿈에 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거나 `소의 형국에 묏자리를 쓰면 자손이 번창 한다`는 말은 소야말로 길한 동물이라는 뜻이다. 조상들은 `소는 말이 없어도 열두 가지 덕이 있다`고 했고 `소는 하품 밖에 버릴 게 없다`고 했다. 고기는 물론 뼈, 꼬리, 족, 가죽 할 것 없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동물이 소다.


 
기사입력: 2018/05/20 [18:04]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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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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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이미지
정성수 시인

94년 서울신문에 시 ‘작별’을 발표하고 문단에 나옴.
한국교육신문. 전북도민일보.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당선.
전북일보 ‘이주일의 동시’ 감상평 연재
교육신보 ‘시가 있는 교단’ 시배달 연재
전주일보 ‘정성수가 보내는 한편의 시’ 감상평 연재



「시집」
울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모른다.
산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가끔은 나도 함께 흔들리면서.
정성수의 흰소리.
나무는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는다.
누구라도 밥값을 해야 한다.
향기 없는 꽃이 어디 있으랴.
늙은 새들의 거처.
창.
사랑 愛.
그 사람.
아담의 이빨자국.
보름전에 그대에게 있었던 일은 묻지 않겠다.
보름후에 있을 일은 그대에게 말하지 않겠다.
열아홉 그 꽃다운 나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시들
.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아무에게나 외롭다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


「동시집」
학교종.
아이들이 만든 꽃다발.
새가 되고 싶은 병아리들.
햇밤과 도토리.
할아버지의 발톱.
표정.


「시곡집」
인연.
시 같은 인생, 음악 같은 세상.
연가.
우리들의 가곡.
건반 위의 열 손가락


「동시곡집」
아이들아, 너희가 희망이다.
동요가 꿈꾸는 세상.
참새들이 짹짹짹.
어린이 도레미파솔라시도..
오선지 위의 트리오.
노래하는 병아리들.
표정1-아이들의 얼굴.
표정2-어른들의 얼굴.


「산문집」

말걸기.
강이 그리운 붕어빵.
또 다시 말걸기.


「실용서」

가보자, 정성수의 글짓기교실로.
현장교육연구논문, 간단히 끝내주기.
초등논술, 너~ 딱걸렸어.
글짓기, 논술의 바탕.
초등논술 ,앞서가기 6년.
생각나래 독서, 토론, 논술 4?5?6년.


「수상」
제2회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
제3회전북교육대상.
제5회농촌문학상.
제6회한하운문학상.
제6회불교아동문학신인상.
제11회공무원문예대전동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및 수필부문우수 행정안전부장관상.
제13회공무원문예대전시부문최우수 국무총리상.
제15회교원문학상.
제18회세종문화상.
제24회한국교육자대상.
제25회전북아동문학상.
08전라북도문예진흥금수혜.
09한국독서논술교육대상.
09대한민국베스트작가상.
09대한민국100인선정 녹색지도자상.
09문예춘추현대시우수상.
09국토해양부제1차해양권발전 시부문최우수상.
09부평문학상.
대한민국황조근정훈장 그 외 교육부장관.
대통령상 수상 등 다수

□홈페이지 : www.jungss.com
□이-메일 : jung47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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