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論`과 `뒷담화`
 
신영조 논설위원 시사경제 칼럼니스트
 

 

▲ 신영조논설위원 시사경제 칼럼니스트    

2018년 7회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정당명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반발이 심한 편이라 쉽게 바뀔지는 의문이다. 이런 파행의 연속에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25일 6ㆍ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물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 중진의원들이 지방선거 패배 이후 단일한 목소리를 낸 것은 처음이다.
물론 그 심정은 십분 이해는 한다지만 중진의원들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남 탓`만 한다는 `뒷다리論`과 `뒷담화의 비판이 함께 나온다. 먼저 `뒷다리論`은 남을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고, 그렇다고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게 서로 뒷다리를 잡고 있는 것이고, `뒷담화`는 어떤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그 사람의 험담 따위를 하는 것으로 결국 모두에게 손해가 된다는 이론이다. 이는 한국의 전형적인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잘나가는 여당도 포함된다.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보수 정당이자 제1원내 야당이다. 이전에는 새누리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했으나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하여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자 친박계는 아니지만 바른정당에 합류하지 않은 일부 비박계와 친박계는 절망적인 당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2017년 2월을 `자유한국당`으로 개명했다.

 

금일 현재 기준으로 국회 의석 수는 114석이며, 당명 개정과는 상관 없이 당의 뿌리는 1963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창당한 민주공화당이며, 당의 실질적인 출발은 1990년 3당 합당으로 출범한 민주자유당으로 본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 국회에서 만만찮은 규모의 원내 제2당임에도 불구하고 `왕따` 신세에 놓여 있다. 거의 4.19혁명 직후의 자유당이나, 2012년 부정경선과 종북 논란으로 몰락한 통합진보당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악평(惡評)도 있다.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일찍이 우리나라 속담에도 "없는 자리에서는 나랏님 욕도 하는 법" 하고 "가장 좋은 씹을거리는 사람"이라는 말도 있지만 가능한 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뒷담화의 현장이 발각되었을 때 뒷감당도 힘들 뿐더러 그 사람과의 관계가 뒷담화 전으로 돌아가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부터 뒷담화의 대상자에게 불만이 있으면 그냥 찾아가서 불만이 있으니, 고쳐달라고 직접 말해라. 직접 말하지도 않고 이미 말했는데도 안 고친 사람마냥 여기면서 욕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리고 남의 이야기는 그 사람의 귀에 들어갔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선만큼만 하자. 효용(效用)이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단기적이므로 스트레스 분출이 목적이라면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법도 찾아보자. 문명과 야만을 가르는 기준은 무엇일까? 여러 개의 답을 꼽을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도 그 중의 하나다. 공동체 구성원을 동료로 존중하는 곳에서는 협력과 조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불신과 갈등은 심화된다. <명심보감>에서 기억해야 할 내용 가운데 `자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이화(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禍)니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고, 악행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재앙을 내린다는 말이다. 여기서 좋은 일이란 바로 `배려(配慮)`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좋은 일이다. 약육강식의 정치판에서도 상대방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이타행`이고 `배려심`이다.


 
기사입력: 2018/06/25 [18:43]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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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울산과학대학교, 영산대학교 경영학부 외래교수
前울산광역시 중소기업지원센터 감사
前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일자리 협력망 위원
前울산광역시 나눔푸드마켓 후원회장

·영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유치위원회 고문
·울산광역시 '중소기업 이렇게 도와드립니다'책자3회발간
·행복Vision Dream(경영컨설팅) 대표
·2010년 대한민국 섬김이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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