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본 무역수지는 6067억엔(약 6조80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무역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1~6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늘어난 40조1305억엔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장치의 신장세가 기여했다. 수입액 경우 7.5% 증가한 39조5238억엔이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이 신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무역수지는 5반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원유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수입액이 증가함에 따라 흑자폭이 전년 동기보다 39.9% 줄었다. 한편 6월 무역수지는 통관 기준으로 7214억엔의 흑자를 냈다. 흑자는 2개월 만이며 시장조사 전문 QUICK가 사전 정리한 민간 예측 중앙치 5342억엔을 웃도는 호조를 보였다.
6월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6.7% 증대한 7조524억엔, 수입액은 2.5% 늘어난 6조3310억엔에 각각 달했다. 내역을 보면 수출 경우 원동기가 15.4%,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9.0%, 자동차 부품은 8.4% 각각 늘어났다. 수입은 원유가 20.2%, 비철금속 23.1%, 의류와 부속품 9.1%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0.9% 감소한 반면 중국은 11.1%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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