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지난 31일 월례 중앙 정치국회의를 열고 `안정 추구`라는 하반기 경제 운용 기조를 확정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공산당 중앙 정치국이 시진핑 총서기 주재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경제 실적을 분석 및 평가하고 하반기 정책 기조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정치국은 "올 상반기 경제는 총체적 안정 속에서 발전하는 추세를 유지했고, 거시적 통제는 합리적인 구간에서 이뤄졌으며, 경제 구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중국 경제는 새로운 문제와 도전에 직면했고, 외부 환경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주요 모순에 초점을 맞추고 강력한 맞춤형 조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치국은 또 "하반기 중국은 경제ㆍ사회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공급측 구조개혁을 철저히 추진해야 하며 `3가지 힘든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3가지 힘든 전쟁은 시 주석이 지난해 10월 19차 당대회 보고에서 최초 언급한 것으로 중대한 리스크 방어, 효율적인 빈곤 퇴치 및 환경오염 예방 사업을 가르킨다.

특히 정치국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화폐정책 실행을 유지하고 정책의 효과성과 융통성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유동성이 합리적이고 충분한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취업 안정 ▲금융 안정 ▲해외무역 안정 ▲해외투자 안정 ▲투자 안정 ▲계획 실행의 안정이라는 6가지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