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 치러지는 도쿄 하계올림픽에서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한 보안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일명 `네오페이스(NeoFace)`기술은 일본 NEC가 개발한 것으로,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 취재진, 관리 등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등록된 모든 사람들의 얼굴을 인식해 관리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들은 7일 AP통신에 2020 도쿄 올림픽이 안면인식 기술을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최초의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해 가짜 ID를 이용한 출입을 막고, 더운 여름 날씨에 신원확인 절차를 밟느라 대기해야하는 선수들의 스트레스도 줄일 수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했다. 2020도쿄올림픽 보안 책임자인 이와시타 츠요시는 경기장들이 도쿄 안팎에 흩어져 있어서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하는데 큰 부담이 된다면서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보안 수위를 강력히 유지하고, 효과적이면서도 매끄럽게 보안체크를 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시타는 지난해 안면인식 기술을 이용해 입장자들의 보안체크에 걸리는 시간을 시험해본 결과,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체크하고 X레이 검색대를 거치는데 드는 시간의 절반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