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회>감사한 것 적기
 
하송 시인
 
▲ 하송 시인    

새해를 맞이해서 할 일이 많습니다. 누구나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일은 전년도 반성과 함께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일일 것입니다. 또한 감사한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일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얼마 전입니다.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가 2주간 감사 일기를 적어서 발표하는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됐습니다. 연령대가 40대 초반인 연예인 부인의 일기장을 공개했습니다. 첫날은 아이가 영재로 발탁된 것에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출연진 모두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 감사 일기를 적으려다 보니 적을 것이 없어서 난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한참 고심 끝에 적었다고 했습니다.


내용을 보니 본인이 방송하는 날이어서 남편이 방송하는 중간에 집에 와서 아이들 점심, 저녁을 챙겨줬다고 했습니다. 출연진들은 남편의 자상함에 감탄을 하는데 정작 부인은 그동안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해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감사 일기를 적으라는 숙제 앞에서 어쩔 수 없이 적으면서 감사함을 처음으로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이 부부는 부부간에 자주 다투는 모습을 평소에 공개적으로 말해왔습니다. 그동안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알았습니다. 감사함이 빠졌던 것입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지간해서는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고 당연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부, 친구, 이웃, 직장 등 어디에서나 감사함이 있는 곳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나지만 불평과 불만이 있는 곳에서는 트러블이 발생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제이 데니스 (Jay Dennis)의 `감사 테라피` 글 중 일부를 옮겨봅니다. <세탁할 옷이 집안 한구석에 쌓여있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게는 적어도 갈아입을 옷의 여유가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집에 대청소가 필요하고, 문고리를 갈아야 하고, 창문을 갈아야 한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몸을 위탁할 집이 있다는 뜻입니다. 당신이 멀리라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겐 잠시라도 운동할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교회 뒷자리에 앉은 교인의 찬송가 음정이 틀리게 들린다면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청각이 정상이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자명종 소리가 고통스럽게 들리거든 감사하십시오. 당신에겐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하루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해가 저물어 온몸이 나른하고 피곤하거든 감사하십시오. 당신은 오늘 하루를 생산적인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몇 주 전, 연수 중이었습니다. 개인별로 자신의 단점을 4가지씩 적도록 했습니다. 모둠별로 앉아서 단점이 적힌 포스트잇 아랫부분에 모둠원이 함께 긍정어로 수정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단점을 긍정어로 바꾼 몇 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나는 너무 말이 없다.`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줍니다.` `나는 늦잠을 잔다.`는 `숙면으로 피부가 좋아집니다.` `나는 내성적이어서 남 앞에 잘 나서지를 못한다.`는 `차분해서 나대지 않습니다.` `나는 학교행사 업무를 빨리 추진을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천천히 꼼꼼 하     게 업무를 함으로써 실수가 적습니다.` `나는 시어머니를 너무 미워한다.`는 `앞으로 며느리를 힘들게 하지 않을 좋은 시어머니가 될 것입니다.` 감사(感謝, Gratitude, thankfulness, thanksgiving)는 고맙게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상황만 생기는데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끊임없이 불평할 일만 일어납니다. 그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똑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먹고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입니다. 내 삶이 기쁘고 감사할 일이 일어나는지, 아니면 불쾌하고 나쁜 일이 자주 일어나는지 생각하면서 내 삶의 태도를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삶에 감사하겠다."는 `안네 프랑크`의 말을 다시 한 번 마음깊이 새겨봅니다. 단점을 긍정어로, 불만을 감사함으로 바꾸는 노력을 하며 새해 계획을 세워볼까 합니다.


 
기사입력: 2019/01/22 [15:58]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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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보건교육은 물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하송은 대한문예신문신춘문예에 동시로등단했으며,문학저널에 수필, 국보문학과 청산문학에 동시로 신인문학상을 수상을 비롯해서 제1회 지필문학 대상,제6회 한국문학신문 대상,제7회 농촌 문학상,2013년 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시 공모전 당선,제13회 한류예술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금연교육서‘담배와 폐암 그리고 금연’동시집‘내 마음의 별나무(청어출판사)’창작동요집‘맑은 별(인문사아트콤)’‘밝은 별(인문사아트콤)’‘창작동화 모래성(고글출판사)’을 출간하여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와 인성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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